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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에 미식축구 선수가 된 남자 이야기
영화 인빈서블은 바텐더로 일하던 30세 빈스 파팔레가 필라델피아 이글스 선수가 되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더 큰 감동을 준 이 영화는 NFL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신인으로 기록된 빈스가 어떻게 미식축수 선수가 되었는지를 자세히 그렸습니다. 빈스는 어릴 때부터 운동신경이 남달랐고 친구들과 미식축구를 즐기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으나 30세까지 별다른 직업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임시 교사를 하다가 잘렸고, 친구의 바에서 일을 하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빈스의 경제적 능력에 불만을 품었던 그의 부인은 5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그가 인생의 패배자라는 메모를 남기고 빈스를 떠났습니다. 실의에 빠진 빈스는 미식축구 이글스 구단에서 선수를 공개모집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이는데 그의 능력을 인정하는 친구들이 그에게 공개선발에 나가보라고 합니다. 공개선발장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인 빈스를 눈여겨본 이글스의 코치 딕이 그를 선수로 선발합니다. 그러나 팀 선수들은 빈스에게 텃세를 부리며 공개선발로 들어온 빈스가 훈련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며 무시합니다. 동료들로부터 환영을 받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훈련을 한 빈스는 첫 번째 훈련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렇지만 딕을 제외한 코치들은 빈스를 방출하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고민을 거듭한 딕은 나이는 많지만 실력이 뛰어난 빈스를 믿기로 결정하고 그를 정식 선수로 임명합니다. 빈스는 열심히 경기에 임했으나 시즌 전 6경기를 포함하여 시즌 첫 경기에서도 연달아 패배한 이글스의 시합성적에 의기소침해졌습니다. 자신 때문에 진 것 같다는 느낌으로 괴로워하였지만 자신의 등번호 83번을 달고 미식축구를 하는 동네 아이를 보면서 다시 한번 힘을 냅니다. 그 후 자이언츠와 이글스의 홈 개막전이 열리고 빈스의 뛰어난 지략으로 이글스는 결국 승리하였습니다.
인생에 늦은 것은 없다는 교훈
30세의 나이에 꿈에 도전하여 목표를 이루어낸 주인공 빈스를 보면서 인생에서 늦은 것은 없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빈스가 처음에 이글스 선수 공개 선발에 나가기를 주저한 이유는 스스로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글스 팀의 20대의 젊은 선수들도 나이가 많은 빈스가 어린 자신들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무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영화는 30대라는 나이가 꿈을 이루기에 늦은 나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인빈서블은 사회적 통념을 뛰어넘어 꿈을 이룬 빈스를 보여주며 나이 때문에 망설이는 관객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습니다. 자신의 나이를 핑계로 꿈을 포기하거나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빈스는 30대이기 때문에 20대 동료보다 속도가 느리고 회복력도 늦었지만 자신의 나이와 그에 따른 신체적 역량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는 자신의 나이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배움을 주었습니다. 만약 빈스가 20대와 똑같지 않은 현재의 자신을 탓하며 불평했다면 그는 절대로 그의 꿈을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그의 나이에 맞는 훈련과 노력을 충실히 하였고, 그 결과 상대팀의 전략을 제대로 간파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영화 인빈서블은 우리에게 인생에서 늦은 것은 없으니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었으며, 자신의 나이를 인정하고 이에 맞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의 중요함까지 알게 해 주었습니다.
자신을 믿는 자세의 중요성
인빈서블은 주인공의 꿈을 저지하는 주변 인물들의 존재와 빈스의 대처를 통해 자신을 믿는 자세의 중요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에는 꿈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빈스에게 모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여럿 등장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빈스를 떠난 부인은 그를 인생의 패배자이자 어떤 일이 있어도 성공하지 못할 사람이라고 단정하여 빈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또한 친구 조니도 빈스가 30세에 미식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자 그에게 절대 선수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모진 말을 그의 앞에서 하였습니다. 이렇게 빈스를 믿지 못하고 빈스가 절대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정 지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빈스는 묵묵히 꿈을 위해 나아갔습니다. 자신을 비꼬는 친구의 말에 화날 법도 하지만 빈스는 대꾸조차 하지 않으며 노력을 이어나갔습니다. 주인공의 이러한 대처는 자기 자신을 믿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남들이 빈스에게 꿈도 꾸지 말라고 말했지만 그는 스스로를 믿으니 꿈을 꾸었고, 그 꿈에 한 발자국씩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주변에도 우리의 꿈을 저지하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럴 때 빈스를 떠올리면서 우리도 스스로를 믿어주는 자세로 꿈에 다가가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모진 말을 하며 우리의 꿈을 무시하는 주변인에게 똑같이 화를 내는 식으로 대처하지 말고, 빈스처럼 그들의 말을 무시하고 스스로를 믿어주면 된다는 지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